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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로컬 맛집 체험기 (feat.현지인 추천)카테고리 없음 2020. 1. 5. 19:25
한국에서 검색해서 나온 맛집들을 태국 친구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했더니 거기 음식 사진을 보자고 한다.
한국인 추천 맛집 메뉴중 하나인 쏨땀을 보여줬더니 뭐 이렇게 대충 만들었냐며 웃는다 ㅋㅋㅋ
가격은 비싼데 정말 대충만들었단다. 그래서 자기가 검색해서 데려다준 곳으로 갔다.
1. 이름모를 식당
이름 모를 그곳은 사바이 리조트(Sa bai resort pattaya) 바로 옆 버스정류장 뒤편.
사바이 리조트 옆에 위치하고 있다. 옆에서 보면 은근 긴 식당이란 걸 알수 있다. 저기가면저기 가면 안쪽으로 테이블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우리는 바로 앞 테이블에 앉았다. 저기 가면 영어 잘하는 현지인 사장님이 계셔서 영어로 주문할 수 있다. 이 날 막상 쏨땀이 아니라 팟팓뿡(모닝글로리)이 먹고 싶어서 팟팓뿡을 먹으러 갔다.
여기 정말 메뉴가 엄~청 많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푸팟퐁커리도 먹을 수 있고 그 외에도 메뉴가 정말 정말 많다.
그냥 야채무침같아 보이는 요놈이 그렇게 맛날 줄이야.. 처음 봤을 땐 그냥 무슨 절인시금치 같아 보여서 하나도 맛없어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웬걸 적당히 짭조름한 것이 밥이랑 완전 찰떡이다. 특히 저 국물에 밥을 비벼 팟팓뿡과 먹으면 완전 밥도둑이다. 나는 고기 파이지만 팟팓뿡만큼은 인정!
계란고기전? 요놈은 그냥 계란말이?같은것인데 안에 작게 썬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 요놈은 그냥 계란 전 맛이라 크게 맛있진 않은데 같이 주는 소스 두 가지를 찍어먹으면 그나마 먹을만하고 아니면 팟팓뿡과 같이 먹으면 그나마 먹을만하다.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메뉴.
화려하지도 조촐하지도 않은 현지스타일 여기 팟팓뿡은 현지인 친구가 느끼기에도 맛있다고 한다. 터미널 21 같은 대형 쇼핑몰 같은 데서 먹은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팓팟뿡 좋아하는 분이 계시다면 파타야에 놀러 가셨을 때 한번 드셔 보시기 바란다. 저기에 밥 한 공기 더 추가해서 먹었는데 가격도 얼마 안 해서 좋았다.